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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집단MC 체제 전성시대 도래하나

2008-11-18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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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에서 여성 집단MC 체제가 빛을 발하고 있다. 남성진행자 위주의 방송에서 보조 역할을 하거나 아름다운 외모로 시선을 끌던 데서 벗어나 집단MC 체제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SBS 일요일이 좋다 - 골드미스가 간다의 양정아·예지원·송은이·진재영·신봉선·장윤정, MBC에브리원 무한걸스의 김신영·정시아·백보람, MBC 오늘 밤만 재워줘의 이경실·김지선·강수정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각각 4~6명의 집단MC 체제를 도입한 이들 프로그램은 탤런트·영화배우·개그맨·가수 등의 다양한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4년~2007년까지 방송돼 인기를 끈 여걸식스 이후 여성 MC들의 전성기가 도래한 듯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망가져도 괜찮아요…편안함·친근함으로 승부

프로그램 성격이나 포맷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매력은 편안함과 친근성이다. 골드미스가 간다의 양정아는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졌던 이지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반짝이 의상을 입고 원더걸스의 노바디에 도전하거나 맞선 코너를 통해 시집가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치는 등 최근 늘고 있는 30~40대 독신여성들의 심경을 대변한다.

무한걸스의 송은이·신봉선·김신영·정시아·백보람 등도 각각 몸을 던지는 도전과제를 마다하지 않으면서 코믹함과 재기발랄함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한다.

또, 21일 첫방송하는 오늘밤만 재워줘의 이경실·김지선·강수정 등은 매주 스타의 집을 방문해 이벤트를 벌이는 콘셉트 아래 대담함과 친근함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

오늘밤만 재워줘의 이창규 PD는 특히 결혼한 주부들은 편안함과 노련미를 지니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실제 모습에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 중점을 맞춰 이들을 MC로 기용했다고 전했다.

다양한 조합으로 다변화된 여성 캐릭터 창출

이들 MC들은 보통 개그맨에 치중돼 있던 집단MC 체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탤런트·영화배우·개그맨·가수 등 다양한 직업군과 20~40대를 아우르는 연령층으로 이전에 비해 다변화된 여성 캐릭터를 창출하고 있는 것.

이창규 PD는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층이 기존 10~20대에서 점차 분화되면서 30~50대까지 포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최근에는 대세라며 그런 면에서 이전보다 연령대가 올라간 여성MC들의 조합은 시청자들에게 동질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고 전했다.

여기에 예능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KBS가 뉴스타임을 통해 처음으로 여성 앵커 2명을 기용한 시도도 이같은 흐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겹치기 출연은 식상감 불러올 수 있어

이처럼 여성 MC들의 조합을 꾀한 프로그램이 늘면서 몇몇 출연자들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것은 자칫 식상감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개그우먼 신봉선은 무한걸스 골드미스가 간다 샴페인 해피투게더에, 송은이도 무한걸스 골드미스가 간다 등에서 MC로 활약, 시청자들에게 비슷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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